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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지우가 지구에 온지도 벌써 1년이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첫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감사할 분들이 참 아주 많지만, 감사의 인사는 지우의 첫돌을 기념하는 사진들로 대신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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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T-shirt Day

Designed by 편집장


다음 주면 지우가 지구에 내려온 지 만 11개월이 된다.
첫 돌을 앞두고 지우의 돌 기념 사진 촬영이 있는 날이다.
오늘 지우가 주인공이긴 해도 더 떨리고 긴장되는 건 엄마, 아빠가 아닐까?
더 특별한 건 오늘 지우 엄마, 아빠, 그리고 주인공인 지우까지
모두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First Family T-shirt Day

아래는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앞두고 찍은 사진이다.
이때까지는 괜찮더니 실제 촬영 내내 울어서 루돌프 사슴코 지우 사진만 잔뜩 찍고 왔다. -_-;;
집에 오는 길에 차에서 잠을 자고 깨더니 다시 활짝 웃는 녀석.
다시 찍을 수도 없고.. 하하 ^0^

Family T-shirt
Family T-shirt

페이퍼온넷 스킨 컬러랑 비슷한 Family T-shirt를 입은 지우랑 엄마



지우의 300일 기념 선물로 추억에 남을 선물을 고민하다가 김치냉장고 박스가 생각났다.

그래! 이걸로 지우 놀이집을 만들어 주자. 결정하고 집안 구석구석 숨어있는 준비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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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냉장고 박스, 대형 자(없다면 다른 박스로 대체), 스케치용 펜, 종이테이프(혹은 비닐테이프), 커터 칼, 마른 헝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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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지 닦아내기

제작에 앞서 창고에서 쌓였을 먼지를 우선 닦아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제작할 놀이집은 아이들이 놀게 될 공간임을 기억하고 마른 헝겊으로 먼지를 깨끗하게 닦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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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험물질 제거
두꺼운 보드 박스를 결합하기 위해 사용된 두꺼운 스테이플러 심이 박스 여기저기에 박혀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 중에 손을 다칠 위험도 있으니 작업 이전에 미리 제거해서 안전 사고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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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케치 하기
지우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만들고, 밖에서 지우가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창문이 들어갈 위치를 스케치 한다. 창문의 경우 아이가 놀면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스케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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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잘라내기
가위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큰 커터 칼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박스가 두꺼워 생각보다 힘이 크게 들 수 있는데, 손을 함께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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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테이핑 하기
테이핑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아가들이 잘려진 단면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안전사고 보호의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잘려진 단면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한 디자인의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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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닫이 문 설치하기
문 은 구멍을 내어서 없애 버릴 수도 있지만, 문을 열고 닫는 연습을 좋아하는 지우를 위해 잘라낸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문을 설치하는 방향을 잡았다. 참고할 사항은 잘라낸 단면을 1cm 정도 더 잘라내면 문이 꽉 끼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닫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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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붕 만들기
지 붕을 막아 버리게 되면 아이가 공간에 갇힌 것 같은 갑갑함을 느낄 수 있고, 지붕이 없게 되면 박스로 된 놀이집이 지탱되기가 힘들다. 세모 모양으로 세워주면 모양도 예쁘고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다. 위쪽에 약간의 여분을 두면, 위쪽에서도 아가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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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기 예보에 오전에 오신다 던 비님 오후 늦게나 오시는 걸로 일정 변경되었다 해서
부랴부랴 집 뒷산에 있는 호암사로 공양 드리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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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만물의 이치를 한 컷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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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암사 대웅전 앞


지우는 첫 부처님 오신 날
대웅전 앞에 걸려있는 연꽃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깊은 뜻을 조금 이해했는지
동자승같이 귀여운 웃음을 연신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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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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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운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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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함께 올라갔던 조카 녀석들
이 밥투정쟁이들도 오늘만큼은 반찬 투정 않고 산채 나물 비빔밥에 오이 냉국을 한 그릇씩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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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한 그릇씩 뚝딱한 조카들과 한 컷


부처님께서 참 많은 사람에게 깨달음을 선물하신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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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 깨달았으니 이제 하산하시죠. 어머니.



일주일 이상 지루하게 끌어가던 감기를 날려준 기념으로
파주 출판 단지로 가볍게 소풍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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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



날씨 좋고, 시원한 바람 불어주고, 지우 컨디션까지 좋아서
봄소풍 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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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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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들 가득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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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 어린이 도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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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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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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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지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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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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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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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제 친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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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이리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우가 이제 벽이나 물건을 짚으면서
혼자 서기를 성공하고 있어요.
걷기를 시작하려면 저 손을 떼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건 아직 겁내고 있네요.


지우가 엄마, 아빠에게로 와 지구 생활에 적응한지 296일째 되는 날이네.
엄마, 아빠가 사는 나라에선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 날"이라 부른단다.
이 날만큼은 어린이들 모두 행복한 웃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모든 엄마, 아빠들이 노력하는 날이란다.

지우가 처음 맞는 어린이 날이라 엄마, 아빠는 지우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었어.
어제 5월 4일은 지난해 개장한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의 1주년 기념일로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어.
파주 출판 단지에서도 매년 어린이 날 전후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한다고 들었었어.
지우를 데리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고, 또 지우를 위해 냉장고 박스를 가지고 지우가 놀 수 있을 놀이집도 만들어서 어린이날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주말부터 37.4도에서 38.6도 사이를 오가는 열 감기로
지우에게 짜증나고 힘든 첫 어린이 날을 맞이하게 했구나.
그러고 보니 우리 지우 참 건강체질이었네.
네 또래 아가들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서 자주 아프고 한다는데
지우는 늘 엄마, 아빠에게 웃음을 주느라 아프지도 않았었네.

지우의 첫 어린이 날이 열 감기로 이렇게 보내버린 것이
지금까지 자우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걸 감사하지 않은 엄마, 아빠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해.

지금까지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하며, 감기랑 열심히 싸워주고 있는 지우에게 더 크게 감사할게.
지우 힘내고 빨리 열이 내려주길 바래.

다 낫고 나면, 어린이 날 못했던 소풍도 선물도 엄마, 아빠가 다 챙겨줄게.
지우 첫 번째 생일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 날 만들어 줄게.
푸욱 자고, 내일 아침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북채들고 자는

미디어브레인 제공 어린이날 선물을 잠자리에서까지 놓지 않는 지우


P.M 02:45 - 충주휴게소 하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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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6:30 - 대구 용연사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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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식목일과 한식이 겹친 날...
마침 할아버지 제사와 주말까지 겹쳐서 고향에 다녀왔다.

식목일임을 감안하고 일찍 출발했지만,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많아서 서울을 빠져 나오는 데만 평소 2배의 시간이 소요됐다.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갈까 했는데, 마침 모유수유실이 있어서 지우도 점심을 먹을 수가 있었다.
여러 휴게소를 다녀봤지만 충주휴게소 하행선에 마련된 모유수유실 만한 장소도 참 드문 것 같다.
대부분의 수유실은 여성화장실의 한 켠을 차지하거나, 그 것도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아가랑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이용해보면 좋을 휴게소로 추천한다.

생각보다 늦은 대구 도착에 가장 아쉬워하신 지우 할아버지.
지우가 조금 일찍 도착했다면, 대구에 유명한(?) 달성공원에 가서 동물들을 구경시켜 줄까 하고 생각하고 계셨었단다.
서둘러가도 공원 폐장시간에 맞춰서 갈 것 같아서 달성공원행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꿩보다 훨씬 닭이라고, 집 가까이에 용연사로 가는 유명한 벚꽃길을 가기로 했다.
여기저기서 몰려든 차들로 왕복 2차로는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다.
사람들과 차가 한데 엉켜 이리저리 휩쓸리듯이 벚꽃을 구경하는데
생각보다 지우가 꽃을 참 좋아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녀석 '나무에 달린 먹을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지우가 좀 더 자라서 초등학교를 가게 되면, 벚꽃의 북상을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여행을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A.M. 11:00  - 초등학교 자연 생태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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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1:45 - 경찰견 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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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01:30 - 쇼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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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는 참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 일어나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엄마랑 아빠랑 예쁘게 단장을 마쳤다.
아직은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산책하기에 그렇게 많이 추운 날씨도 아니다.

집에서 차로 약 20분을 달려서 조용한 시골마을에 작은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이 학교는 지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산책하던 작은 자연 생태 체험장이 있는 곳이다.
겨우내 얼어있었던 얼음이 깨지고,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기 시작했고,
주변에 작은 언덕에도 파아란 새싹들이 움틀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도로가에 위치한 한 경찰견 훈련원을 들렀다.
지우는 오늘 처음으로 '멍멍이'를 실제로 보게 되었다.
처음에 좀 작은 '멍멍이'를 보여주면 좋았겠지만, 지우보다 몇 배나 되어 보이는 '멍멍이'들을 처음 본 지우는 약간 얼어붙은 것 같았지만, 처음 보는 '멍멍이'가 마냔 신기한지 한참을 쳐다보며 관심을 보였다.

생활용품을 살까하고 들른 쇼핑센터의 한 구석에는
금붕어, 햄스터, 토끼, 거북이 등 다양한 애완동물들이 지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는 빨간 금붕어를 지우는 신이나서 쳐다보았다.

멀리 동물원에 가지 않고도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변에 참 많다는 사실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지우도 그랬을 것 같다.
목욕을 하고는 피곤한지 금새 잠에 빠져들었다.
'녀석 꿈 속에서 멍멍이 타고 금붕어 쫓아 다닐까?'

요즘 지우는 하루하루가 짧다.
모든 게 새롭고 낯선 주변 환경에 빨리 적응해 가며 그 속에서 놀이를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 “짝짝궁” 소리에 반응하며, 혼자서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엄마나 아빠가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옆에서 짝짝궁 짝짝궁~ 하며 박수를 친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는 지우의 손에 작은 탬버린과 흔들어 소리를 내는 나무 망치를 쥐어줬더니 악기를 박자에 맞춰 정확하게 연주하기까지 한다. ^0^

하루가 짧기는 나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환경, 그리고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우가 열심히 새로운 하나하나를 배우고 익혀가듯 나도 그렇게 배우고 익혀가야겠다. 요즘은 지우에게도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지우야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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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였던 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에 고향인 대구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여유가 있어 지우를 데리고 외할머니께서 계신 포항까지도 내달렸어요.
대구에 있는 지우 할아버지, 할머니는 지우를 블로그를 통해서 그래도 소식을 듣고 있지만
포항에 계신 지우 증조할머니께서는 전화로 전해 듣는 게 전부라 많이 궁금해 하셨거든요.



처음 바다를 본 지우의 추억에 작은 이야기 하나가 남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