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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의 300일 기념 선물로 추억에 남을 선물을 고민하다가 김치냉장고 박스가 생각났다.

그래! 이걸로 지우 놀이집을 만들어 주자. 결정하고 집안 구석구석 숨어있는 준비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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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냉장고 박스, 대형 자(없다면 다른 박스로 대체), 스케치용 펜, 종이테이프(혹은 비닐테이프), 커터 칼, 마른 헝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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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지 닦아내기

제작에 앞서 창고에서 쌓였을 먼지를 우선 닦아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제작할 놀이집은 아이들이 놀게 될 공간임을 기억하고 마른 헝겊으로 먼지를 깨끗하게 닦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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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험물질 제거
두꺼운 보드 박스를 결합하기 위해 사용된 두꺼운 스테이플러 심이 박스 여기저기에 박혀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 중에 손을 다칠 위험도 있으니 작업 이전에 미리 제거해서 안전 사고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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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케치 하기
지우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만들고, 밖에서 지우가 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창문이 들어갈 위치를 스케치 한다. 창문의 경우 아이가 놀면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스케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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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잘라내기
가위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큰 커터 칼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박스가 두꺼워 생각보다 힘이 크게 들 수 있는데, 손을 함께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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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테이핑 하기
테이핑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하나는 아가들이 잘려진 단면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안전사고 보호의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잘려진 단면을 보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한 디자인의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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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닫이 문 설치하기
문 은 구멍을 내어서 없애 버릴 수도 있지만, 문을 열고 닫는 연습을 좋아하는 지우를 위해 잘라낸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문을 설치하는 방향을 잡았다. 참고할 사항은 잘라낸 단면을 1cm 정도 더 잘라내면 문이 꽉 끼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닫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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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붕 만들기
지 붕을 막아 버리게 되면 아이가 공간에 갇힌 것 같은 갑갑함을 느낄 수 있고, 지붕이 없게 되면 박스로 된 놀이집이 지탱되기가 힘들다. 세모 모양으로 세워주면 모양도 예쁘고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다. 위쪽에 약간의 여분을 두면, 위쪽에서도 아가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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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기 예보에 오전에 오신다 던 비님 오후 늦게나 오시는 걸로 일정 변경되었다 해서
부랴부랴 집 뒷산에 있는 호암사로 공양 드리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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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만물의 이치를 한 컷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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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호암사 대웅전 앞


지우는 첫 부처님 오신 날
대웅전 앞에 걸려있는 연꽃들을 보면서 부처님의 깊은 뜻을 조금 이해했는지
동자승같이 귀여운 웃음을 연신 웃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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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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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운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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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함께 올라갔던 조카 녀석들
이 밥투정쟁이들도 오늘만큼은 반찬 투정 않고 산채 나물 비빔밥에 오이 냉국을 한 그릇씩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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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한 그릇씩 뚝딱한 조카들과 한 컷


부처님께서 참 많은 사람에게 깨달음을 선물하신 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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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 깨달았으니 이제 하산하시죠. 어머니.



일주일 이상 지루하게 끌어가던 감기를 날려준 기념으로
파주 출판 단지로 가볍게 소풍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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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



날씨 좋고, 시원한 바람 불어주고, 지우 컨디션까지 좋아서
봄소풍 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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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산책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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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들 가득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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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랜드 어린이 도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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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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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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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지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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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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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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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제 친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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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이리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우가 이제 벽이나 물건을 짚으면서
혼자 서기를 성공하고 있어요.
걷기를 시작하려면 저 손을 떼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건 아직 겁내고 있네요.


지우가 엄마, 아빠에게로 와 지구 생활에 적응한지 296일째 되는 날이네.
엄마, 아빠가 사는 나라에선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 날"이라 부른단다.
이 날만큼은 어린이들 모두 행복한 웃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모든 엄마, 아빠들이 노력하는 날이란다.

지우가 처음 맞는 어린이 날이라 엄마, 아빠는 지우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었어.
어제 5월 4일은 지난해 개장한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의 1주년 기념일로 다채로운 행사가 있었어.
파주 출판 단지에서도 매년 어린이 날 전후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한다고 들었었어.
지우를 데리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고, 또 지우를 위해 냉장고 박스를 가지고 지우가 놀 수 있을 놀이집도 만들어서 어린이날 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주말부터 37.4도에서 38.6도 사이를 오가는 열 감기로
지우에게 짜증나고 힘든 첫 어린이 날을 맞이하게 했구나.
그러고 보니 우리 지우 참 건강체질이었네.
네 또래 아가들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서 자주 아프고 한다는데
지우는 늘 엄마, 아빠에게 웃음을 주느라 아프지도 않았었네.

지우의 첫 어린이 날이 열 감기로 이렇게 보내버린 것이
지금까지 자우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걸 감사하지 않은 엄마, 아빠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해.

지금까지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하며, 감기랑 열심히 싸워주고 있는 지우에게 더 크게 감사할게.
지우 힘내고 빨리 열이 내려주길 바래.

다 낫고 나면, 어린이 날 못했던 소풍도 선물도 엄마, 아빠가 다 챙겨줄게.
지우 첫 번째 생일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 날 만들어 줄게.
푸욱 자고, 내일 아침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북채들고 자는

미디어브레인 제공 어린이날 선물을 잠자리에서까지 놓지 않는 지우